벌에 쏘였을 때 할 일, 경험담

갑자기 벌에 쏘이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때 할 일 3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증상, 연고 등 정보를 담았다. 그리고 나의 경험담도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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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을 때 할 일 3가지

 

1. 벌침 확인하고 쏘인 부분 소독하기

쏘인 부위에 벌침이 있는지 확인한다. 있을 경우 얇고 단단한 카드를 찾는다. 벌침이 박힌 반대방향에서 45도 각도로 카드를 눕혀 쭉 밀어 긁어낸다. 그 후에 쏘인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다. 이때 뿌리는 소독약이나 알코올솜 또는 비누와 물을 이용하면 된다.

 

2. 연고 바르기

구분	종류
항히스타민 연고	버물리, 써버쿨, 버래물
스테로이드 연고	하이로손 크림, 더마큐 연고, 노바손 크림, 리도멕스 크림, 크린지 크림

나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제올라 에스액이 집에 있길래 발랐다.

 

3. 얼음 찜질하기

타월로 얼음팩을 감싼다. 쏘인 부위에 15분 찜질, 5분 휴식 간격으로 얼음찜질을 한다.

 

※ 몸 상태 확인! 위험한 상황이면 바로 병원 또는 응급실로 가자. 응급의학과나 피부과 또는 알레르기과를 방문하면 된다.

경험담

집 앞 공원을 지나가고 있었다. 오른쪽 목 뒤쪽에 뭔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머리를 젖혔다. 따끔했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 보니 벌에 쏘인 거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빨리 집에 들어가 벌침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없었다. 소독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에 있는 연고를 발랐다. 벌레 물린데 바르는 제올라에스액이었다. 그 후에 얼음찜질을 해줬다.

얼음찜질할 땐 증상이 좀 가라앉는다. 대신, 찜질하지 않을 땐 쏘인 부위에 따끔한 느낌이 든다. 모기 물렸을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간지럽진 않았다. 그리고 그 주위로 빨갛게 부은 걸 볼 수 있다. 그래도 연고 바르고 얼음찜질해 주니 하루 만에 부기가 가라앉았다. 또, 위험한 상황 없이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머리를 순간적으로 젖혀서 벌도 당황했는지 얼떨결에 쏘고 간 거 같았다. 주사 맞은 느낌이다. 당황해서 어떤 벌인 지 정확히 보진 못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벌에 쏘여봤다. 엄살이 심해서 큰일 난 것처럼 난리를 쳤다. 그랬는데 위험한 상황을 겪지 않고 넘어가서 다행이었다.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