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편과 3박 4일로 예산을 다녀왔다. 예산을 가게 된 계기와 숙소 정보, 여행 경비 및 여행 일지 등 꼼꼼하게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한다.
예산으로 여행 가게 된 계기
작년 5월에도 예산 여행을 갔었다.
근데 왜 또 가게 되었냐면,
백종원 유튜브를 보다가
예산 시장 리뉴얼 공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
공사를 하는 이유는
겨울엔 덜 춥고 여름엔 덜 덥게끔 하기 위해서,
그리고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부분들을 보강한다고 한다.
공사는 4/1부터 9/30까지 진행되고
10/1일에 재개장 예정이라고 한다.
공사 기간 동안에는 (4/8부터)
임시 공간인 초대형 천막에서
먹거리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예산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다!
숙소 정보
작년에는 자자호텔을 갔었다. 여기도 나쁘지 않았다.
굉장히 괜찮은 곳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래 링크인 스파뷰 호텔을 갔다 왔다!
자자호텔은 연박 시에 2만 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숙박비가 많이 부담스러워서 다른 곳을 찾았는데,
찾은 곳이 스파뷰호텔이었다.
여기는 연박 비용이 없었다.
어쨌거나 결국엔 주말이라 숙박비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스파뷰호텔도 정말 괜찮았다.
링크 들어가서 자세한 후기 확인해 보시고,
참고해서 취향에 따라 예약해서 가면 될 것 같다!
이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 경비 정리
날짜 | 수 | 목 | 금 | 토 | 3박 4일 |
총 비용 | 143,250원 | 77,300원 | 80,700원 | 89,400원 | 390,650 |
내용 | - 기름 주유비 50,000 - 김밥나라 12,500 - 메가커피 7,400 - 본가두부 22,000 - gs25 3,800 - gs25 6,650 - 클리어치닭 36,000 - gs25 4,900 |
- CU 3,000 - 대술어묵 4,200 - 홍게라면 7,500 - 선봉국수 4,000 - 불판빌려주는집 2,000 - 고덕불고기 8,000 - 불판빌려주는집 5,400 - 연돈볼카츠 7,000 - 소떡소떡 3,500 - 불판빌려주는집 500 - gs25 12,200 - bhc 20,000 |
- 불판빌려주는집 10,000 - 뒷고기, 삼겹살, 양념 16,800 - 불판빌려주는집 3,000 - 냉모밀 4,500 - 사과호떡 1,500 - 사과약과 2,000 - 사과파이 2,500 - 아이스 아메리카노 3,400 - 사과 카스테라, 버터크림 6,000 - 짬뽕, 탕수육 31,000 |
- 옛날우동 4,000 - 고기튀김 3개 3,000 - 약과 2세트 20,000 - 아아, 딸기라떼 9,400 - 애플파이 1박스, 낱개 2개 16,000 - 기름 주유비 30,000 - 휴게소 편의점 7,000 |
숙박비 248,000원 총 638,650원 |
숙박비는 3박 4일 248,000원이다.
+ 390,650원
총 638,650원이다.
여행 일지
참고로 우리의 여행 스타일은 숙소에서 노는 것, 먹는 것 위주다.

첫날
기름 주유하고 김밥, 커피, 퐁크러쉬 포장해서 가는 길에 먹고
숙소 도착 후 짐 놔두고 쉬다가
본가두부까지 걸어가서 바지락, 매생이 순두부를 먹었다.
순두부! 되게 건강한 맛이었다.
그리고 야식은 클리어치닭에서 치킨, 닭발 세트를 포장해 먹었다.
아주 푸짐하게 먹었던 첫날이었다.
둘째 날
예산시장에 도착했다. 이런 느낌!
대술어묵에서 기본2, 카레1, 마라1, 물떡1 이렇게 골고루 먹어봤는데
카레! 되게 괜찮았고, 마라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물떡도 괜찮았고,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난 기본 어묵이 제일 맛있었다. 국물도 최고!
그리고 선봉국수..! 으으음....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랬는지 그냥 그랬다..!
그 밑에 홍게라면! 어묵집 사장님이 홍게라면 되게 맵다고,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실 거라고 조언해 줬었는데
매운 거 잘 못 먹긴 하지만, 그래도 오리지널도 먹고 싶어서 아무 말 안 하고 먹었다!
근데, 와.. 진짜 맵긴 했다. 근데 맛있었다!
홍게가 국물에 잘 배여서 콧물 흘리면서 아주 잘 먹었다.
그 옆에 고덕불고기..! 음...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었다.
이렇게 다 먹고 그 옆에 후식으로 연돈볼카츠에서 기본1, 치즈1 주문해서 먹었다.
소떡소떡도 다른 곳에서 주문해서 먹었다.
맛있게 먹고 숙소 도착해서 좀 쉬다가 저녁쯤 나와서 산책했다.
메타세콰이어길! 담양보다 더 좋은 듯..! 너무 예뻤다.
그리고 그 옆에 고양이가 졸졸 따라와서 애교 부리고 그랬는데..
너무 귀여웠다. 원래 길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이 고양이는 아니었다.
먹이 달라고 하는 본능적인 행동일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참 귀여웠다..
그리고 저녁으로 gs25에서 간단하게 끼니 해결..!
이렇게 먹고 뭔가 좀 아쉬워서 야식으로 bhc 후라이드 반마리 세트도 시켜 먹고 잤다.
오늘도 정말 배부른 하루였다.
셋째 날
원래 오늘까지 묵고 가려던 계획이었는데,
숙소도 괜찮고 일도 없어서 1박 더 연장했다!
그렇게 다시 예산시장 출발!
작년에 왔을 땐 불판을 안 빌려봐서
이번에 빌려서 고기를 먹어보고 싶어 가지고 해 먹어봤다!
2인 상차림에 고깃집에서 뒷고기 300g, 삼겹살 200g, 양념 250g해서 구워 먹었고,
거기에 냉모밀이랑 같이 먹었다.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이렇게 다 먹고 후식으로 사과호떡을 먹었는데,
와.. 안에 진짜 뜨거우니까 조심..! 천천히 식혀먹었다.
그 후에 약과랑 파이, 카스테라를 좀 사가려고 했는데
임시천막에선 안 팔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직접 걸어가서 각각 샀다.
약과랑 파이를 산 다음에 카스테라를 사러 갔는데
판매 시간까지 좀 남아서 대기줄이 있길래
기다리면서 파이도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사 마셨다.
이렇게 디저트를 먹어봤는데..
약과도 진짜 맛있었고, 사과파이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근데 카스테라도 괜찮긴 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먹고, 숙소에서 런닝맨보며 푹 쉬다가
짬뽕, 탕수육을 시켜 먹었다.
여행.. 정말 별거 없구만.. 먹는 여행 ~~
오늘도 정말 배부르게 잠든다..!
마지막 날
마지막 날, 예산 시장 다시 출발!
아주 간단하게 먹었다. 옛날우동과 고기 튀김.
작년에 먹었던 고기튀김은.. 그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인지 이번에 남편이 다시 먹고 싶어서 주문해 봤다는데
뭐야. 진짜 맛있었다. 작년보다 훨씬 더 맛있어진 느낌!!
그리고 옛날우동도 맛있었다. 어제 먹었던 냉모밀 파는 곳에서 같이 파는 건데
여긴 냉모밀 말고 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냉우동이나 김치우동같은 메뉴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진짜 옛날우동+고기튀김 조합 적극추천이다.
너무 간단하고 맛있게 둘이서 잘 먹었다!
집에 가면서도 이 조합이 인상 깊게 남았었다.
그렇게 먹고 집에 가기 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라떼, 약과 2세트, 사과파이 1박스랑 파이 낱개로 2개 더 샀다.
사과파이는 1박스에 11,000원이고 4개가 들어있다.
이번 여행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먹거리는
마지막날에 먹었던 옛날우동과 고기튀김 조합이다.
그리고 디저트는 사과파이다. 진짜 굿....!
리뉴얼되고 나면 또 갈 계획이다.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겠지...!
임시 천막엔 면 종류가 정말 많아서 아쉬웠다.
메뉴들이 좀 더 다양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상, 3박 4일 예산 여행 일지를 마치겠다!
이 글이 여행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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